‘1천조분의 1초에 도전한다’ ‘펨토초’(Femto, 1천조분의 1초)의 극초단(極超短) 시간에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이른바 펨토과학기술의 저변이 국내서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펨토과학기술은 극초단 현상 연구를 통해 원자와 분자 및 전자운동으로 일어나는 동적인 기본 자연 현상을 탐구, 향후 과학기술의 대혁명을 예고하고 있는 첨단 분야다.
특히 공간영역의 극미(極微)현상을 다루는 나노기술(NT)이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향후 나노기술과 함께 펨토과학기술이 미래 기술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시중)의 주최로 지난 2일 제주에서 개최, 5일 폐막하는 2003년 과총과학기술국제학술회의 ‘펨토과학기술-미래와 전망’이란 콘퍼런스에는 펨토과학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주최측은 “국내에선 현재 광주과기원 부설 고등광기술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포항공대, 연세대 등 대학과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소를 중심으로 펩토과학 연구가 활성화되는 추세”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연구 저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엔 펨토과학 연구의 필수 도구인 ‘펨토초 레이저’를 개발한 미국 초고속 광과학센터의 모로 교수 등 해외 저명인사가 대거 참여했으며 △극초단 초고출력 레이저 △펨토 화학 △펨토 생물학 및 바이오 광학 △초미세 가공 △초고속 비선형 광학 △X선, 양성자, 중성자 등 극초단 방사선원 등 응용 분야의 연구동향이 소개됐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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