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총장 양형일)는 5일 의과대학에서 과기부로부터 금년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로 선정된 ‘내성세포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연구에 착수한다.
이 연구센터는 앞으로 암 및 미생물에서 내성의 분자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내성 관련 유전자를 발굴하여 내성 극복 전략을 개발함과 동시에 기초 의과학 전문인력을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센터는 과기부로부터 향후 9년간 총 6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최철희 센터장은 “매년 암치료 실패로 죽는 환자의 약 80%가 항암제나 방사선에 대한 내성과 관련돼 있고, 감염환자의 70%가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을 보유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내성의 극복 없이는 성공적 치료를 기대할 수 없다”며 “내성 암세포 기전 규명은 암 극복뿐만 아니라 치매, 파킨스씨병 등 다른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기부가 기초의과학 육성을 위해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MRC는 병리학·생리학·약리학 등과 같은 기초의과학 부문의 연구개발 활동과 기초의과학 전공 인력 양성을 위한 구심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운영중인 MRC는 15곳이며, 2005년까지 2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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