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추천작]11월 1주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추천작 11월 첫주에는 정부가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임베디드SW가 유난히 많이 소개됐다.

 정보통신부가 임베디드SW산업 활성화정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수상작에 임베디드SW부문을 추가하기로 하면서 업체들의 관심과 참여의 폭이 커진 결과다.

 정소프트의 ‘넥스게이트’는 리눅스 기반 임베디드SW를 탑재한 네트워크 라우터다. 모코코의 휴대형 정보단말 개발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렉시’도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유저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다.

 이밖에도 다국언어를 지원하는 기업패키지솔루션 ‘KTI ACC패키지’와 전자상거래 솔루션 ‘런투게더’가 추천됐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추천작 주요특징

제품명 개발사 운용체계 주요특징 문의처

컴퓨터구매 견적중개시스템(런투게더) 비즈씨에스 리눅스 4대 메이커 PC상품을 한 사이트에서 비교 검색 가능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3-3 홍우빌딩 805호 02)783-9676

KTI_ACC 패키지 케이티아이시스템 윈도 하나회계법인 회원사 150개 업체에 공급 서울 송파구 석촌동 210 공익빌딩 4층 02)414-6119

넥스게이트 정소프트 uC리눅스 8대 랜 포트 지원으로 부가 장비없이 사설망 구축 가능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74-5 정소프트빌딩 031)788-5260

렉시(REXY) 모코코 윈도 및 REX 어필텔레콤 미주 모토롤라 OEM 수출 휴대폰에 REXY 적용 서울 강남구 대치동 996-1 미래에셋타워 A동 11층 02)3430-3645

◆정소프트 ‘넥스게이트` 

 정소프트(대표 한동원 http://www.jungsoft.com)의 ‘넥스게이트’는 가상사설망(VPN)이나 방화벽을 이용한 WAN 라우터다.

 고객에게 견적을 주거나 상품의 정보나 회사의 경영 상황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시스템화돼 있는 현실에서 안정적인 인터넷 사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넥스게이트는 이러한 환경에 맞게 개발된 제품으로 전용선에서부터 ADSL, VDSL 등의 인터넷 회선을 동시에 3개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어느 한 회선에 속도가 느려지거나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다른 회선으로 트래픽을 분산해 백업 라인을 가져갈 수 있어 항시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제어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보장해 준다.

 이 제품은 고가의 하드웨어 장비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어 소규모 사업자나 개인 사업자(SOHO)에게 적당한 솔루션이다. 이밖에 보안이 요구되는 프랜차이즈 업체 지점들이나 학교 및 학원의 인터넷 접속 단말기, 일반 기업의 단위 부서 인터넷 접속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8대의 랜 포트를 지원해 부가 장비없이 사설망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넥스게이트의 주요 특징이다. 백업 라인을 지원하며 2WAN이나 3WAN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3 WAN의 경우 MSN 메신저 음성 채팅을 할 수도 있으며 인터넷 사용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유지보수 예산도 절약된다.

 넥스게이트는 또 인터넷 속도와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이며 보안성을 강화해 크래커의 공격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인터뷰-한동원 사장

 “인터넷 회선을 통해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운용되는 곳이라면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는 데 단 1초라도 문제가 될 경우 즉 부하가 많이 걸려 속도가 느려진다거나 서비스가 잠시 중단될 경우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동원 사장은 정보화 시대에 기업들의 생명줄과도 같은 초고속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제품의 최대 과제로 생각했다. 또한 방화벽이나 가상 사설망 기능을 제공하는 등 네트워크 보안에 중점을 두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고속의 안정적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경제성에도 신경을 썼다.

 한 사장은 “규모가 작은 소호(SOHO)사업자나 프랜차이즈 업체, 학교·학원의 인터넷 접속, 일반 기업의 중요 부서의 인터넷 접속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할 계획”을 밝혔다.

◆케이티아이시스템 ‘KTI ACC 패키지’ 

 케이티아이시스템(대표 전종철 http://www.ktisystem.co.kr)의 ‘KTI ACC패키지’는 다국언어를 지원하는 기업 업무 관리용 패키지 소프트웨어다.

 KTI ACC패키지는 재무회계, 급여, 인사, 근태관리를 한번에 할 수 있으며 국내외에 있는 중견기업에서부터 다국적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업과 외국법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전문적인 프로그램이다.

 KTI ACC패키지는 영어, 일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국어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다양한 언어뿐 아니라 각국 통화도 환율에 맞게 관리할 수 있다. 재무회계, 급여, 인사, 근태를 관리하기 위해 출시된 기존 제품은 대부분 외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다국적기업은 자국에서 프로그램을 수입해 사용함으로써 또 다시 현지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이 제품은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 기업의 실정에 맞는 프로그래밍으로 다국적 기업이나 해외 지사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케이티아이시스템은 KTI ACC패키지를 하나회계법인에 납품해 현재 150여개 다국적 기업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은행 계열사인 우리씨에이자산관리와 우리애프앤아이에도 납품하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억원 가량. 케이티아이시스템은 우선 국내에 있는 다국적 기업을 공략하고 내년에는 일본과 중국에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터뷰-전종철 사장

 “글로벌 시대에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기업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거꾸로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들 기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국제 감각과 기업 실무를 겸비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전종철 사장은 “다국언어와 다양한 통화를 지원하는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국내에 없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국내에 있는 다국적 기업이 인사, 급여, 회계, 근태 프로그램을 자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지만 서비스 문제나 구매가격에 상당히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지원이 되지 않는 기능도 많이 있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전 사장은 외산 제품보다 가격을 낮추면서 애프터서비스를 철저히 하는 전략으로 마케팅 촛점을 맞추고 있다.

◆비즈씨에스 ‘런투게더` 

 비즈씨에스(대표 양병택 http://www.runtogether.co.kr)가 개발한 런투게더는 기업 구매담당자들과 컴퓨터 전문대리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견적을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 구매 견적중개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런투게더사이트를 통해 4대 PC메이커인 삼성, 삼보, LGIBM, HP 상품을 취급하는 전문 대리점들을 연결시켜 기업체 구매자들에게 상품 비교검색과 견적처리를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 구매자에게도 정해진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는 방법이 아닌 견적을 통해 가격을 흥정할 수 있는 최상의 구매방법을 제공한다. 검증된 가맹점에게는 보다 많은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구매자의 견적요청서를 실시간으로 연결시켜 준다.

 용도별로 제안하는 제안견적서 기능과 구매의사를 나타내면 즉시 처리되는 스피드견적서 기능, 견적바구니를 통해서 처리되는 온라인견적서 기능, 판매의사를 나타내면 즉시 처리되는 판매속보 기능 등을 제공한다.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견적중개시스템은 타 솔루션과는 달리 구매자가 여러 전문대리점으로부터 가장 최적의 견적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비즈씨에스의 런투게더는 특히 기업 전용 모델과 행망 모델에 대한 정보와 견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비즈솔루션을 이용하는 100여개의 전문대리점과 기업 구매담당자, 개인이 견적서비스를 이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인터뷰-양병택 사장

 “많은 중소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자상거래를 도입하지만 대부분 2∼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컴퓨터 대리점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온라인 네트워크화 사업을 진행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컴퓨터 구매 견적중개시스템을 개발한 것입니다.”

 양병택 사장은 ‘중개’라는 비즈니스 특성을 살려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올해 회원 모집 목표는 공급자 200여명과 기업체 구매담당자 약 200여명, 개인 일반수요자 약 2000여명을 포함해 2400여명이다.

◆모코코 ‘렉시’

 컬러 휴대폰의 대중화, 액정의 대형화, 다기능화 등으로 인해 휴대폰의 애플리케이션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CDMA 방식의 휴대폰에서는 퀄컴이 제공하는 간단한 기본 소스를 제외하면 휴대폰 개발업체가 사용할 수 있는 개발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다.

 모코코(대표 신승현 http://www.mococo.com)가 개발한 렉시(REXY)는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개발도구다. 휴대폰 및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윈도 표준에 따른 개발 환경(API)을 갖추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도구인 비주얼스튜디오와 연계할 수 있어 휴대폰 관련 전문 인력이 아니더라도 윈도 환경의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라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드웨어나 플랫폼에 독립적인 구조를 가진 것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전반적인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컴파일 시간을 60∼70% 단축할 수 있으며 5∼10분 정도 걸리던 휴대폰 다운로드 시간은 아예 없앤다. 또 열악한 임베디드용 디버거 대신에 비주얼스튜디오 디버거를 사용해 강력한 디버깅 환경을 제공한다.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타킷보드를 제작하기 전에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전반 및 개발자 개인 차원에서 개발 사이클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디버거, 컴파일러, 타깃 보드 등 기존 개발 환경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등 장비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인터뷰-신승현 사장

 "제품 개발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협력 업체를 통해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신승현 사장은 “휴대폰 제조사는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이라는 생산성 향상에 대한 요구가 큰데 렉시는 그 수요를 채울 수 있는 제품”이라며 “휴대폰 제조사에 개발 플랫폼인 렉시뿐 아니라 휴대폰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신 사장은 10월말까지 렉시로 5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8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개발 이후 현재까지는 국내 휴대폰 제조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추진했으며 미국과 중국 휴대폰 제조사와 수출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신 사장은 내년에 200만∼300만달러 정도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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