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의 기업인들이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파견한 남미경제사절단(단장 박영주)은 지난 31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경제협력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FTA가 양국간 경제협력을 앞당기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조속한 FTA 비준을 요청키로 했다.
한국측 박영주 위원장은 “한-칠레 FTA는 더 이상 선택의 과제가 아닌 필수적인 통상정책 수단”이라며 “한국 국회에서 FTA를 비준하지 않아 칠레 기업인들이 많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칠레측 마리스타니 위원장도 “양국간 FTA는 모두에 유리하며 특히 한국은 칠레를 교두로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비롯 EU, 멕시코, 북미 등 10억명 이상의 큰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한국 국회의 비준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FTA 비준이 안되면 한국 기업은 타국에 비해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할 것이고 이런 점에서 매번 국회 비준이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매우 염려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측에서 구자훈 한·중남미협회장, 김승운 상의 상무 등이 참석했고 칠레측에서 페르난도 린 칠레상의 회장, 리카르도 레스만 한·칠레상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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