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시장 2위 사업자인 KTF의 성장둔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KTF(대표 남중수)는 30일 지난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조619억원, 당기순익 1041억원과 누적 가입자수 1044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 증가했지만 당기순익은 21.5% 감소한 수준이며, 특히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비슷하고 당기순익은 21.7% 가량 축소된 규모다. 가입자의 경우도 지난 1분기 1037만5000명에서 2분기 1048만8000명으로 소폭 늘었으나 3분기에는 1044만8000명으로 4만명 정도 줄어들어 KTF의 외형은 올 들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KTF 김연대 IR팀장은 “매출과 당기순익 정체에 대해 3분기는 계절적 영향이 컸고 일시적인 비용증가와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작용했다”며 “다만 기업의 현금 창출능력인 에비타(EBITDA) 마진은 39.3%로 본질적인 수익성 기반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반적인 통화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30% 가량 상승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KTF는 3분기말 현재 가입자수 1044만8000명으로 시장점유율 31.5%를 유지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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