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코리아(대표 박재하)는 내년에 국내 휴대폰 시장의 실지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모토로라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어필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경쟁력있는 CDMA 휴대폰을 대량 공급할 예정이다.
모토로라코리아는 공급선을 기존 SK텔레콤에서 KTF와 LG텔레콤으로 확대하고 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올초부터 시작한 모토로라의 새로운 브랜드인 ’모토’ 캠페인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지면서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 KTF와 LG텔레콤에도 휴대폰을 공급해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90년대 아날로그 휴대폰 시장에서 국내 시장을 호령했던 모토로라는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LG전자, 팬택&큐리텔에까지 밀리며 지난해에는 4위 업체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올초 모토 캠페인을 전개하며 제품라인을 강화하고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조금씩 시장점유율을 만회하기 시작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5월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의 ’와이드모토’폰으로 히트친후 ’플래시모토’ ’슬림모토’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모토로라는 또 지난 99년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타텍’ 모델을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해 다시 한번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국내에서 스타텍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많아 cdma20001x 방식으로 새롭게 출시키로 했다”며 “내년초에 새로운 스타텍을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어필텔레콤과의 관계도 재정립됐다. 모토로라의 최대 CDMA 연구개발(R&D) 센터인 모토로라코리아디자인센터(MKDC)의 기능을 최근 어필텔레콤으로 이전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종 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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