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에 대한 프랑스 바이어들의 평가는 매우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나 KOTRA 파리무역관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KOTRA파리무역관은 최근 한국산 DVR에 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 바이어들의 의견을 종합해 ‘한국제품이 주로 다기능과 고사양 제품으로 프랑스 시장 개척에 진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프랑스 바이어의 요구사항을 정리했다.
◇사용자 수준에 맞춘 제품기능의 단순화=프랑스의 경우 대규모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보안용 DVR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게 될 소비자 연령은 40대 이상이며, 중소기업 구매자의 경우 제품의 실사용자가 기업 사장인 경우도 많다. 이 연령대 소비자의 절대 다수가 PC 및 기계 제품과 친숙하지 않은 데다가 실사용자가 기업 사장일 경우 일일이 매뉴얼을 읽을 시간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따라서 작동법이 간단하지 않은 최첨단 기능의 제품은 실사용자를 당혹하게 만들 수가 있으며 제품 조작을 숙달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구매자 입장에서도 비효율적이며, 가격 경쟁력 상실의 원인이 된다.
◇커스터마이즈 및 확장 가능성 확대=프랑스 구매자들은 구매단계에서부터 고사양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단순한 모델에서 출발해 사용자가 임의로 기능을 확장하기 용이한 제품을 선호한다. 따라서 이러한 요구사항이 제품 설계시에 반영된 상태에서 제조돼야 프랑스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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