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향후 3년간 직원 2만명을 감원하고 2006년까지 부품·원자재 조달회사를 기존의 20% 수준인 1000개사로 줄여 약 3300억엔의 고정비를 절감한다.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은 28일 도쿄도(都)내 호텔에서 개최된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전세계 직원 15만4500명 중 약 13% 감원 △간접·판매부문 슬림화 △부품 및 원자재 공급회사 대폭 축소 등의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또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발표한 삼성전자와 LCD 패널 합작사 설립을 위해 20억 달러를 출자한다.
이번 소니의 구조조정안은 사실상 지난 달 이미 결정된 것으로 일렉트로닉스, 게임 등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소니의 자구책이란 점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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