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고촉동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내년부터 1년 이내에 타결한다는 것을 목표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이스타나궁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방안과 지역 및 국제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한 뒤 FTA 체결 추진 방안을 포함한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양 국은 특히 교역과 투자, 건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는 한편 차세대 정보기술(IT), 생명공학 등의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한·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및 아세안+3(한·중·일)의 틀을 통해 동아시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심화시켜 지역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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