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구축되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에 유비쿼터스 공간 개념이 적용된 디지털 미디어 거리(DMS)가 건설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내년부터 2006년까지 18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시설설계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상암동 DMC홍보관에서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트 구상과 유비쿼터스 공간계획’이란 주제의 국제 전문가 포럼을 개최, 상암동 DMC의 중심가에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예술이 결합된 DMS 조성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서울시가 구상하는 DMS에는 DMC 상징조형물을 비롯해 가로등, 광고판, 정보키오스크 등이 우선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2006년부터는 전세계 도시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첨단시설인 ‘세계의 창’, 실물이 없는 가게인 인터넷가게, 첨단버스안내시스템인 인포-버스정거장 등이 설치되는 유비쿼터스 도시의 핵심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세계 디지털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는 헬싱키의 아라비아란타, 코펜하겐의 크로스로드, 쾰른의 미디어 파크, 뉴욕의 베리언트파크 등의 실무책임자들이 대거 참여, 각국의 디지털 거리 구축 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정보통신부가 공동주최하고 KIST와 삼성전자의 공동 후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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