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에도 휴대형 TV, PDA, 휴대폰, 노트북PC 등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서비스받을 수 있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시스템의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시스템연구부(부장 이수인)는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서비스가 가능하고 기존 상용장비와 호환성을 갖춘 DMB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미디어처리기와 미디어 재생기·앙상블 재다중화기 등 DMB의 핵심 서브 시스템과 관련 기술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디어처리기는 동영상압축기술인 MPEG-4 및 MPEG-2기반으로 비디오와 오디오의 부호화 및 다중화,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모듈로 설계됐다. 또 앙상블 재다중화기에는 이동중 채널을 수신할 수 있는 채널 부호화 기술이 적용됐으며 기존 앙상블 프레임의 재구성도 가능하다.
이 밖에 미디어재생기는 수신된 고주파(RF) 신호로부터 복조된 동영상 미디어 스트림의 복호화를 통해 화면으로 송수신 데이터를 보면서 DMB서비스의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진은 넷앤티비, 퍼스널텔레콤, 아스텔 등과 수신기를 개발한 뒤 연내 KBS, SBS 등 방송사와 공동으로 실험방송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수인 부장은 “기능시험까지 모두 완료했기 때문에 내년 상용화도 가능할 것”이라며 “산·학·연 공동으로 국제표준화를 주도함으로써 지상파 DMB 관련 기술 선점의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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