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ㆍ전력기기전에 IT부스 개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전력과 IT의 만남관 참여업체

 전기·전력기기 전시회에 IT전문 부스가 국내 최초로 개설된다.

 21일 관련업계와 전기진흥회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나흘간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장서 열리는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에 ‘전력과 IT의 만남관’이 특별 설치될 예정이다.

 이 특설관은 국내 전력기기 IT분야의 대표 주자인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 http://www.kdpower.co.kr) 주관하에 총 14개 업체가 6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특설관 운영을 주관한 케이디파워는 내년도 출시 예정 신제품인 ‘지능형 표준 i 수배전반 6.0버전<사진>’을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에 첫 공개한다.

 이 제품은 15인치 컬러 LCD 터치스크린을 채용, 수배전반의 각종 계측기 화면을 표시토록 했다. 또 산업용 PC를 내장해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를 모두 디지털화시켰다. 특히 RF 리모컨 및 음성인식 기능을 채용, 누전이나 과전압 등을 자가진단해 원격으로 제어·감시할 수 있다.

 이밖에 DIK는 외부 기상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PC를 통해 프로그래밍하는 관측기기를, 새론소프트는 웹이나 PDA 등을 통해 원격으로 피크제어감지 등을 할 수 있는 전력통합관리 솔루션 등을 선뵐 예정이다.

 박기주 케이디파워 사장은 “이제 국내 전기산업 분야에도 인터넷 네트워킹 등 IT분야와의 접목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의 결과물을 이번 특설관을 통해 일반에 널리 공개, IT와의 기술접목 현황과 온오프라인 결합 전기제품군의 현주소 등을 전기업계는 물론 IT업체들과도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