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초대형 공공 SI프로젝트로 관심을 끌어온 1500억원 규모의 ‘차상(車上)신호(ATP:Automatic Train Protection)시스템 구축 사업’이 이번 주중 사업공고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일정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대형 SI업체 및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외국 차상신호시스템 전문업체들간의 수주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철도청은 늦어도 21일 중 조달청을 통해 ‘열차 차상신호시스템 구축 사업’ 수행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낼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늦게 착수되는 이 사업은 상용화 개시시점인 2006년 말까지 총 사업비 1490억원을 투입, 열차운전체계를 열차자동정지장치(ATS) 지상신호방식에서 첨단 컴퓨터·통신기술을 활용한 열차자동방호장치(ATP) 방식으로 개량하는 것이 골자다.
철도청은 12월 2일 제안서 제출 및 입찰을 마감한 뒤, 기술제안서 평가(점수 비중 80%)와 가격 평가(20%)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하고, 12월 20일께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삼성SDS·LG CNS·현대정보기술·대우정보시스템·LG산전 등이 수주전에 뛰어들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컨소시엄 구성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ATP시스템 구축실적 비중이 사업자 선정의 최대 관건으로 판단해 알카텔·알스톰·봄바르디에·안살도(CSEE)·인벤시스시그널·지멘스 등 ETCS 시스템 공급실적이 있는 유럽 6개사를 대상으로 물밑 접촉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 설계부문에서는 대우엔지니어링·경인기술·경봉기술·신우·문엔지니어링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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