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MS 코리아 콘퍼런스]`자료관시스템` 한눈에…

 전자신문사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관리시스템(KMS) 및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행사인 ‘KM&EDMS 코리아 콘퍼런스 폴(Fall) 2003’이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다.

 올 가을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식경영 관련 선진기술과 국내외 구축사례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특히 KMS 및 EDMS 업계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공공기관 자료관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기술적 제안과 솔루션들이 봇물을 이뤄 더욱 주목된다.

◇최대 현안은 자료관시스템=가온아이, 트라이튼테크, 얼라이언스시스템, 네오드림스, 아이티센네트웍스, 사이버다임, 핸디소프트, 송원정보시스템 등이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기록물 관리를 위한 기반이 될 자료관시스템을 출품했다.

 지난 99년 제정된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전국 709개 기관이 모든 문서기록물을 보존·공유하기 위한 전산체계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2005년까지 하드웨어를 포함해 총 10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관련 업체들은 이미 행정자치부 산하 정부기록물보존소를 통해 자료관 표준 기술인증작업을 마치고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료관 핵심 엔진과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시범운영에 나선 트라이튼테크,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IT플랫폼인 닷넷(.NET) 기반의 자료관시스템을 들고 나온 가온아이, 웹 기반 EDMS·그룹웨어·지식포털를 통합한 자료관을 구현하려는 사이버다임 등의 기술적 제안과 제품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머물 것으로 보인다.

◇고도화하는 통합지식경영시스템=최근들어 KM 및 EDMS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그룹웨어·전사적자원관리(ERP) 등과 융합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통합지식경영을 구현하기 위한 KMS 및 EDMS의 기술적 융합과 구축사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KMS 분야의 대표주자인 온더아이티와 날리지큐브가 LG화재를 비롯한 금융권의 통합지식경영시스템 구축사례를 발표한다. 와이즈소프트도 워크플로를 적용한 KMS 구축전략과 사례를 소개해 고객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외국계 EDMS 기업인 다큐멘텀코리아는 효율적인 지식관리를 위한 ECM 기반의 협업솔루션을 통해 ‘눈에 보이는 투자대비효과(ROI)’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밖에 KMS 검색엔진의 기능과 역할(코리아와이즈넛), 자동문서분류를 이용한 효율적인 정보검색(쓰리소프트), 보는 KMS에서 활용하는 KMS로의 이행방안(와이즈프리) 등 지식경영의 주춧돌이 될 방법론과 솔루션들이 대거 소개돼 기업 정보화의 나침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 출품동향 

 ‘추계 KM&EDMS 콘퍼런스’에 참가한 25개 업체들은 지식관리(KM)와 자료관시스템 분야에서 각자 대표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상당수 업체들이 KM과 EDMS의 접목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KM 분야에서는 개인화 기능 발전과 함께 KM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키는 솔루션들이 눈에 띈다.

 자료관시스템 분야에서는 정부의 인증을 획득한 업체들이 기본적인 표준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어 기능적으로 완성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기존 문서관리시스템과의 연동을 강조한 제품들이 다수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넓은 호환성이 자랑인 자바 기반 솔루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첨단 닷넷 기반 솔루션이 도전장을 던지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KM

 날리지큐브(대표 김학훈)는 LG화재의 통합시스템 ‘나누미’에 도입된 바 있는 ‘K*큐브(Cube) KMS R3’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등록된 지식을 사용자의 입맛에 맞도록 분류 저장해주는 ‘개인화 기능’과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최신 지식을 실시간으로 공급해 주는 ‘맵설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림I&S(대표 제갈정웅)가 선보인 ‘e노베이터 EKP 닷넷’과 ‘e노베이터 GKP 닷넷’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베리테스트의 주요 인증을 획득했으며 개발기간을 기존 대비 20∼30% 단축시킬수 있다.

 온더아이티(대표 김범수)의 닷넷 기반 KMS인 ‘날리지플러스(4.0)’는 지식포털 구축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가 자유롭게 포털 화면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와이즈프리(대표 박재현)의 지식포털인 ‘와이즈(Wise) EKP’는 국내 50여곳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일본 그룹웨어 회사인 소르크시즈에 수출되기도 했다. 기간 업무시스템을 손대지 않고도 지식관리를 통합해주는 에이전트 솔루션 ‘와이즈사이트(WiseSight)’도 함께 선보인다.

 와이즈소프트(대표 고상철)의 ‘WYZ EKP’와 컴트루테크놀로지(대표 박노현)의 ‘컴트루-KMS’는 100% 자바기반으로 모든 운영체계에 쉽게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WYZ EKP(3.0)’는 다국어를 지원하며 ‘컴트루-KMS’는 꼭 필요한 기능만을 탑재해 부담없이 구축할 수 있다.

 이밖에 쓰리소프트(대표 이한복)와 코리아와이즈넛(대표 추호석)은 검색솔루션인 ‘베리티 K2 엔터프라이즈(5.0)’와 ‘서치 포뮬러-1’을 선보이고 지식포털 솔루션을 배후지원한다. 코리아와이즈넛은 자료관 전용 검색엔진인 ‘독파인더(DocFinder)’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관시스템

 가온아이(대표 조창제)는 100% 닷넷 기반의 웹 환경 자료관시스템 ‘ez아카이브’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차세대 산업 표준을 채택해 통합과 확장 등 자료관시스템의 향후 발전방향을 고려한 제품이다.

 사이버다임(대표 현석진)의 ‘데스티니 RAM’은 100% 자바 기반으로 구축돼 플랫폼의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용자에 대한 다단계 접근 권한 관리로 보안을 강화했으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송원정보시스템(대표 권영찬)의 ‘애니아카이브’도 자바 기반의 개방형 자료관시스템이다.

 아이티센네트웍스(대표 강영석)의 자바 기반 ‘R2 시스템’은 여러 페이지로 검색해야 하는 웹 인터페이스 대신 한눈에 전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온정보시스템(대표 최인용)은 ‘디딤스(dDIMS)/아카이브’를 전시한다. 디딤스는 J2EE 규격을 준수하는 WAS 기반 아키텍처로 대용량 사용자를 위한 웹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트라이튼테크(대표 김동열)의 ‘이지존’은 EDMS 기반으로 개발된 기록관리 엔진 때문에 기록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네오드림스(대표 김종우)는 기술도면 검색관리시스템인 ‘TDMS’를 출품했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아큐브 디지털 라이브러리(5.0)’가 EKP 및 신전자문서시스템과 쉽게 연동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며,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비즈플로G(Government) KP’와 ‘비즈플로 자료관’을 동시에 출시해 관람객들의 눈을 끈다.

 다큐멘텀코리아(대표 유영훈)는 기업문서관리(EDM), 웹콘텐츠관리(WCM), 디지털자산관리(DAM), 기록물관리(RM), 협업관리 등 모든 기능을 단일 플랫폼상에서 제공하는 다큐멘텀 5를 선보인다.

 이 밖에 가드쉘(대표 조성호)은 KMS 및 EDMS와 통합운영이 가능한 전자문서 보안솔루션 ‘비세이프(BeSAFE) 문서보안시스템’과 웹 환경에서 각종 정보의 무단 유출을 방지하는 ‘비세이프(BeSAFE) 웹 보안시스템’을 전시한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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