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내년 1월부터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웹을 이용한 지적민원정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 1910년도에 제작해 90여년간 사용해온 지적 및 임야도면 전산화작업을 이번달 마무리짓고 다음달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민원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적민원 가운데 토지와 임야대장만 전산화돼 반쪽 온라인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이번에 지적 및 임야도면까지 완전 전산화함에 따라 모든 지적 정보를 전국 어디에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적도면의 축척이 서로 달라 전산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인력낭비와 도면훼손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으나 도는 도형정보화를 통해 축척을 통일화함으로써 민원인이 요구하는 축척의 지적도면을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같은 지적자료와 항공사진, 지형도 등을 활용해 해안선 및 간척지, 무인도 일대 등에 흩어져 있는 미등록 토지도 일제히 등록해 지적행정의 공신력도 확보했다.
이와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중인 국·공유 잡종재산에 대한 실태조사도 완료하는 등 전국에서 가정 먼저 지적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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