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의 시가 총액 비중이 월별 기준으로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외국인 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는 상장 주식의 시가 총액은 112조9943억원으로 전체 상장 주식의 시가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4%에 달했다.
이는 지난 92년 자본시장을 개방한 이후 외국인 비중이 최고에 달했던 전달의 38.0%보다 0.4% 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거래소 시장의 외국인 비중은 지난 7월 이후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거래소시장에서 8조6935억원어치를 사고 7조1292억원어치를 팔며 1조564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5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또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닥 주식의 시가 총액은 3조9876억원이었고 전체 코스닥 주식의 시가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5%에 그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의 11.8%보다 1.3% 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6282억원어치를 매수하고 5605억원어치를 매도하며 677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5개월 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또 채권시장에서 1095억원을 순매수했고 보유 비율(금액 기준)은 0.21%로 전달의 0.19%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거래 비중은 0.4%로 0.1% 포인트가 축소됐다.
한편 외국인이 지난달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차지한 거래 비중은 9.2%로 전달의 10.2%에 비해 1.0% 포인트가 감소했고 주가지수 옵션시장에서의 외국인 거래비중도 5.8%로 0.2% 포인트가 줄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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