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 경쟁체제 구축 시급하다

 세계적 수준의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의 집중 육성을 위해 교수당 대학원생 수를 7∼8명 이내로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생물+기계+전자 △물리+생물 △물리+화학 △NT+BT △IT+NT △BT+IT 등 기술의 융합화 경향에 대응, 학제간 전공 분야를 새로이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오후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제 7기 자문위 3차회의에서 서울대학교 한민구 공대학장은 ‘세계적 수준의 이공계 대학 육성 방안’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경쟁 유발 및 촉진 전략을 조화시켜 10개 정도의 세계적인 이공계 대학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MIT 등 선진 이공계 대학의 혁신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교수 계약제, 연봉제,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현실감있는 교육을 위해 커리큘럼에 산업체 의견을 반영하고 산업체 실무교육과 일정 비율의 영어강의를 실시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더욱이 국내 대학은 354개에 달하고 대학생 수도 총 인구의 4%(200만명)로 세계 최고지만 △공대 교수 일인당 평균 학생수가 30명 안팎에 이르고 △기계과, 전자과 등 공급자 중심의 전통적 학과 중심이며 △교수의 실무경험 부족과 투자부족, 현장실습이 결여된 이론 중심이 교육이며 △학생 수준 저하와 과학기술분야 선호도 감소 등 교육 환경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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