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바일AV사업 강화

텔레매틱스·카AV·MP3플레이어 등

 LG전자가 텔레매틱스·카AV·MP3플레이어로 대표되는 모바일 AV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

 LG전자는 텔레매틱스 등 모바일 복합 전자 제품이 차세대 수익사업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DAV사업부내에 전담 조직을 설립하고 내년 차량용 단말기 부문에만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키로 하는 등 모바일 AV부문을 신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현재 텔레매틱스 단말기 시장은 아직까지 전문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대형 전자업체인 LG전자의 시장 참여로 국내 시장 기반 확대는 물론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수출 기대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최근 모바일 AV 사업추진실을 만들고 그동안 각자 진행돼온 텔레매틱스·카 AV·MP3플레이어 사업을 전담하도록 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모바일 AV사업추진실의 인력은 70여명이나 DM연구소 연구인력 100여명을 합쳐 총 200여명의 맨파워를 모바일 AV 부문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11월부터 현대·기아자동차가 서비스를 시작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용으로 자체 개발한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납품하는 한편 차세대 텔레매틱스 단말기 개발에도 착수했다.

 LG전자가 이번에 납품한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TV시청, 길 안내 및 내비게이션, 인터넷 접속, 통화기능, CD 및 오디오 재생 등을 구비한 차세대 차량용 단말기로 현대·기아의 중형차 이상에 장착될 예정이다. 또 긴급 구난 기능과 DVD재생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모델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텔레매틱스 단말기 시장도 적극 공략키로 하고 거대 자동차업체들과 접촉하는 등 내년부터 수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DAV사업부장은 “MP3플레이어 부문은 현재와 같이 아웃소싱 구도로 유지해 중소 전문업체를 육성하고 카 AV와 텔레매틱스 단말기 부문은 핵심 기술을 확보해 미래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작년 720억원 규모이던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은 완성차업계가 본격 사업에 나선 올해를 기점으로 1300억원대로 늘어나고 2010년에는 연간 7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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