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국 TV시장 개척자를 자임했던 모토로라가 이번엔 LCD TV을 들고 중국 시장을 두드린다.
15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올 연말까지 중국에 LCD TV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전세계로 판매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LCD 패널 제조업체인 홍콩의 프로뷰인터네셔널홀딩스와 제휴를 맺었다. 모토로라는 LCD TV 이외에도 PDP TV, 디지털 캠코더, DVD 플레이어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은 최근 사임을 표명한 모토로라의 갤빈 최고경영자(CEO)가 공을 들여온 시장이다. 따라서 모토로라가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가전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토로라가 유럽이나 미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디지털TV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중국 시장을 놓고 한국·일본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모토로라는 지난 74년 반도체와 무선통신제품에 사업을 집중하기 위해 TV시장에서 물러난 바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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