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대륙별로 선호하는 파일교환(P2P) 서비스가 다르며 특히 유럽 지역에선 e동키 등 새로운 방식의 P2P 프로그램이 카자 같은 주류 P2P보다 상대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관리업체 샌드바인(http://www.sandvine.com)이 14일(현지시각) 발표한 P2P 사용 실태 조사 결과, 미국에선 여전히 카자·그록스터 등 ‘패스트트랙’ 방식의 P2P가 대세인 반면 유럽에선 e동키가 빠르게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동키는 기존의 P2P와는 달리 파일을 작게 쪼개어 여러 PC로부터 다운로드할 수 있고, 다운로드하면서도 또 다른 접속자에게 업로드해줄 수 있어 파일 교환의 효율성이 높으며 특히 영화 등 대용량 파일의 교환에 많이 쓰인다.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는 패스트트랙 방식이 76%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고 그 뒤를 윈MX, 그누텔라 방식이 뒤를 이었다. 반면 e동키는 1%의 미미한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독일에서는 e동키가 52%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이스라엘에서도 e동키가 52%의 점유율을 보였다. 영국에선 e동키가 20%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샌드바인은 “유럽 네티즌들이 영화 다운로드에 보다 적극적인 것이 시장 점유율 차이의 한 원인”이라며 “이번 조사는 P2P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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