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대 광고 및 마케팅 관련 단체들이 e메일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14일(현지시각) 공동 발표했다.
미국광고대행사협회(AAAA)와 전국광고주협회(ANA), 직접마케팅협회(DMA) 등 3개 단체는 스팸 메일로 인해 적법한 e메일 마케팅마저 효과를 잃는 것을 막기 위해 자율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e메일의 제목은 명확해야 하며 오해를 일으켜선 안된다 △회신 주소와 발신자의 실제 주소가 밝혀져야 한다 △수신 거부 방법을 분명히 해야 한다 △e메일 주소를 자동 수집하거나 목록을 판매해서는 안된다 등 9개 항을 담고 있다.
밥 라이오디스 ANA 회장은 “스팸 때문에 적법한 e메일 마케팅마저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기업들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스팸과 e메일 마케팅이 잘 구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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