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를 구입하려는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에는 70리터부터 최대 300리터급 고용량 제품까지 등장했고, 지난해까지 볼 수 없었던 컬러 디자인과 뚜껑식, 서랍식 등 기능성을 강조한 신제품이 대거 출시돼 있다. 이러다보니 막상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려고 마음먹은 주부들은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김치냉장고를 구입할 때는 사용목적, 용량, 제품기능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김치 이외에 야채, 과일, 육류 등을 함께 보관할 목적이라면 이에 맞는 용량과 기능을 갖춘 모델을 구입해야 한다.
우선 저장고에 보관 가능한 김치 보관용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치냉장고 제품 외관에 표시된 용량은 전체 내부공간을 표시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김치 보관용량은 표시용량의 60∼80%수준이다.
상부개폐식 김치냉장고는 서랍식 구조의 김치냉장고보다 10∼20% 김치를 더 보관할 수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필요한 용량보다 20∼30% 큰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족수와 김치의 소비량도 감안해야 한다.
김장김치 보관이 어려운 아파트, 다세대 주택 거주자들의 경우 김장 양을 고려해 넉넉한 용량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3인가족이 보통 20∼30포기의 김장김치를 소비한다고 가정할 때 실저장용량 60리터급, 외부 표시용량 90리터급 김치냉장고가 적당하다.
다목적으로 사용하려면 123리터급 모델을 선택하면 무난하다.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등 김치가 식단의 주요재료가 되는 가정이나 2대 이상이 함께 사는 대가족의 경우에는 180∼255리터급 중대형 모델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김치냉장고를 ‘김치 보관 전용’으로만 사용한다면 저장실이 하나인 제품을 구입하고 고기, 야채, 과일 등도 보관할 목적이라면 저장실이 2개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전 후에 김치냉장고가 재가동될 때 이전에 선택했던 숙성 및 보관 방법이 자동으로 복원, 김치 맛을 보전해주는 부가기능과 김치보관 용기도 구입시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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