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공시가 시행되면서 주식시장에 떠도는 풍문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보도·풍문과 관련된 조회공시 요구는 총 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2건에 비해 45.3% 감소했다.
이는 공정공시제도의 시행으로 정보가 조기에 공개되면서 풍문이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코스닥 기업들의 전체 공정공시 건수는 4472건에 달한다.
코스닥증권시장이 올해 코스닥등록법인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회수는 총 247건에 달한다. 이가운데 등록법인(861개사)의 22.1%에 해당하는 190개사가 1회이상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또 2회이상은 지앤티웍스 5회, 비젼텔레콤 4회, 국제정공·서울전자통신·우전시스텍·인지디스플레이·인테크·인프론테크·자네트시스템·케이디씨정보통신·코리아링크·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화인썬트로닉스 등 41개사 였다.
조회공시의 유형은 시황변동 관련이 142건(57.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보도·풍문관련해서는 인수·합병관련 등이 28건(11.3%), 자본잠식·감사의견거절 관련 등이 24건(9.7%)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1월∼9월까지의 전체 조회공시요구 건수는 2001년 232건, 2002년 246건으로 올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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