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사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상품은 물론 비즈니스 모델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문인식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는 것도 사업자의 몫입니다.”
지문인식업계 최초로 지문인식 신용결제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낸 씨크롭 이기덕 사장(58)은 “지문인식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매우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그만큼 창조의 고통이 따른다”고 소개했다.
이달부터 LG카드와 공동으로 지문인식 신용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씨크롭은 지문인식업계의 오랜 숙원인 수익모델을 모범적으로 만들어낸 주역이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LG마트 2개점에서 지문결제를 통한 수수료 수입을 받는데 이어 연말까지 전국 LG마트 11개점, LG슈퍼 300여개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첫 달 수수료 수입은 매우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문결제 등록회원들의 충성도가 매우 높아 서비스지역이 늘어나고 회원이 증가하면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88년 건축 자재로 사업을 시작한 이 사장은 한 때 ‘산내들’이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식품사업까지 이끈 주인공이다. 하지만 지금은 주력사업인 건축자재와 식품사업을 거의 정리할 정도로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에 푹 빠져있다.
LG카드를 통해 상용화한 지문결제시스템에 국내 다른 카드업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엔 미국·일본 등 해외 카드업체 관계자들이 지문결제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단체로 LG마트 송파점을 찾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 문의 전화도 심심찮게 걸려오기도 합니다.”
씨크롭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80억원, 내년에는 100% 성장한 1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지문인식 사업으로 거둬들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무한한 잠재력이 있어 지문인식 사업이 더욱 매력적이다는 이 사장은 “갈수록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을 감안하면 3년이나 5년 후에는 생체인식시장도 반도체시장만큼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며 “반도체분야의 삼성전자처럼, 지문인식분야의 글로벌 메이커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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