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가 미래 통신·방송 융합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디지털방송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KT는 장기적으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인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지분 투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C) 구축 등 공격적인 시장진입 전략을 구상하고 있어 기존 통신·방송 시장 전반에 일대 파란을 예고했다.
7일 KT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연내 위성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결합한 통신·방송 융합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SO 규합 및 통제 △PP 및 지역민방 흡수를 통한 DMC 구축 등 중장기 디지털방송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 세부 시행 방안을 검토중이다. <관련기사 본지 1일자 1, 3면 참조>
특히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의 1대주주이자, 전국 2200여만 가구의 유선통신 인프라를 독점하고 있는 KT가 방송사업에 전면적으로 나설 경우 홈네트워크·DMC 등 차세대 디지털방송 시장을 둘러싸고 통신·방송사업자간 경쟁구도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KT는 늦어도 내년초까지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과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의 결합서비스를 출시키로 하고, 통합셋톱박스 개발에 한창이다. DMC 사업진출도 중점 검토 대상으로, 지금까지 주요 복수SO(MSO)들과 사업협력을 타진중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자금력이 부족한 SO에 대한 지분 투자와 PP·지역민방의 우호 세력화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기간망 고도화 등을 계기로 방송사업 직접 진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KT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전화망과 케이블망 양대축으로 육성키로 한뒤부터 이같은 밑그림을 그려왔다”면서 “실제 사업추진 시기나 구체적인 사업전략은 고민중이며 연말께 가시적인 사업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에서는 하나로통신이 스카이라이프와 위성케이블네트워크(SCN) 사업 제휴를, SK텔레콤이 SO와의 제휴를 통해 DMC 사업을 각각 추진한 바 있으나 지금까지는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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