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720선을 회복했다.
6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일보다 7.89포인트(1.10%) 오른 723.1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외국인이 이틀째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추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336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2일에 이어 이틀째 ‘사자’를 계속했다.
코스닥도 나흘째 상승, 2일보다 0.61포인트(1.33%) 오른 46.53으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와 인터넷주의 강세, 외국인 순매수 확대가 상승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은 331억원 순매수세를 유지, 나흘째 매수 우위를 지켰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의 경우 채권단의 법정 관리 취소로 두달여만에 매매 거래가 재개된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가 법정관리 가능성이 사라진 데다 기업 우호세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관련 지분을 회사측에 매각할 것이란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경기민감주인 한국전력과 KT가 소폭 하락했으나 삼성전자는 3.06% 상승한 42만1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옥션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네오위즈가 3.7% 상승하는 등 일부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음과 NHN은 소폭 빠졌다. CJ홈쇼핑(5.43%)과 플레너스(5.38%)는 급등세를 보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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