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품동향
이번 부품산전관엔 대일 무역의존도가 높은 제품들이 대거 국산화됐거나 국산화율을 높인 것이 눈에 띤다. 특히 상당수 출품 업체들은 세계시장이 가격경쟁력을 요구하는 만큼 신공법 개발을 통해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데 초점을 뒀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71인치 풀 HD급 PDP을 선보였다. 이 제품의 패널용 재료 및 핵심회로 부품의 국산화율은 항목 기준 70%·금액 기준 65%에 달한다. 특히 신공법인 CPBB(Co-Processed Bus & BM)를 적용해 기존 대비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 100달러 이상의 원가를 절감했다.
삼성전기는 11월 양산에 들어가는 초박형 DVD·CD 듀얼 RW 광픽업을 처녀 출품했다. 특히 이 제품은 디스크리트(Discrete) 부품·오픈루프제어방식·기구물 부품의 최소화 등 신공정으로 기존 선진 제품 보다 저가격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성전기는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한 브러시가 없는 편평형 진동모터를 개발, 출품했다. 저소음과 장시간의 연속구동·적용 용이성 등 우수한 특성으로 국내 휴대폰 업체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삼영전자와 파츠닉은 전도성 고분자 소재를 전해질로 사용한 고체콘덴서와 탄탈콘덴서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초소형화·저등가직렬저항 등의 우수한 부품 특성을 갖고 있어 모바일기기·디지털 가전의 부품 국산화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은 디지털 TV에 대응하는 모바일용 초소형 디지털 하프닝 튜너(47.8X25.3X6.0 ㎜)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일본등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텔레메틱스·태블릿 PC·노트북 등의 디지털 튜너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이밖에 광성전자는 고유전율의 마이크로파유전체·필코전자는 X2 필름·칩스멤브레인은 카메라용시스템온칩 등을 이번에 출품, 선진 경쟁업체들과 대등한 경쟁관계가 가능함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회측 부품소재팀 임호기 팀장은 “국산 핵심 부품들이 다수 출품돼 세트업체들이 그 어느때보다 부품·소재 업체에 뜨거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향후 대일 무역역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 삼성전기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14개 분야 42기종 130여개의 제품을 선보인다. 주력 제품은 ‘0402 MLCC’, ‘54Mbps 트리플모드 무선랜’, ‘헥사 VCO’ 등이다.
‘0402 MLCC’는 가로 세로가 머리카락 굵기와 비슷한 0.4㎜와 0.2㎜에 불과하며, 무게는 90마이크로 그램(㎍)으로 초소형 및 경령화하는 각종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다. 회사측은 “0402 MLCC 조기 개발을 통해 선진국 부품업체와 동등한 수준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 상반기중에 양산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전송속도를 54Mbps까지 지원하는 2종(노트북용 미니 PCI(모델명:SWL-5200M)와 PC 카드(SWL-5200N)) 무선랜 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11Mbps가 한계이던 기존의 무선랜 규격 ‘802.11b’ 방식뿐만 아니라, 전송속도 54Mbps까지 지원하는 ‘802.11a’와 ‘802.11g’에까지 사용할 수 있는 트리플 모드이다. 이 회사는 올해 안으로 802.11a/b/g 방식을 지원하는 AP(Acess point)까지 출시할 계획이며, 무선랜 트리플 모드 제품에서 올해 100억원, 내년에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된 ‘헥사 VCO’는 GSM(900㎒)·DCS(1800㎒)·PCS(1900㎒) 등 3가지 주파수 대역의 음성과 데이터 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는 복합제품으로 기존 복합 VCO와 달리 1개의 VCO만으로 6개의 주파수 대역에 사용이 가능하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 삼영전자공업
삼영전자공업(대표 변동준 http://www.samyoung.co.kr)은 전도성 고분자 고체 콘덴서를 선보였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전도성 고분자 고체 콘덴서는 기존 고분자재질의 기존 알루미늄 전해콘덴서에 비해 대용량이며 저임피던스에 노이즈 흡수성이 탁월하다.
실장면적도 3, 4배 가량 줄일 수 있어 고속화·소형화되고 있는 디지털제품에 적합해 채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영전자는 칩 형태의 전도성 고분자 고체콘덴서를 개발한 가운데 세트 업체를 대상으로 샘플을 제공, 시제품 특성을 체크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연말부터 초기에 월 100만개씩 전도성 고분자 고체콘덴서를 생산하는 한편 레이디얼 리드 형태의 전도성 고분자 고체콘덴서도 양산할 계획이다.
삼영전자는 또 최근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의 주기판용 알루미늄전해콘덴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 회사는 제품 개발을 끝내고 삼성SDI에 샘플을 제공한 것은 물론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영전자는 세트 업체들이 수출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긴 수명과 저노이즈 등 특성이 우수하고 크기도 작은 고품질의 PDP 전용 콘덴서를 적극 채용,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시장진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영전자 또 지난 94년 세운 중국청도삼영전자유한공사에 범용 알루미늄전해콘덴서 설계 기술을 이전하는 등 독자개발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 또 중국에 진출한 삼성 등은 세트 업체가 아닌 중국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하는 등 해외 시장개척에도 한창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 남애전자
남애전자(대표 정승훈 http://www.namaeinc.com)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파워스위치를 선보인다.
이 회사의 스위치는 회로의 연결 및 단락의 기능(ON/OFF)을 가진 제품으로 정밀소형 프레스물과 판박형의 삽입형 사출물 등 금형의 설계, 제작, 생산의 일관 생산 공정을 가지고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스위치는 3000여종. 파워스위치부터 슬라이드 스위치, 푸시 스위치, 텍타일스위치, 디텍터, 인코더 스위치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특히 파워스위치는 온도에 민감한 특성상 5∼35℃의 온도와 45∼85%의 습도에서도 잘 견디도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동시 영하 10∼영상 60℃까지 견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직류 최대 5V 1A 100㏁ 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인서트, 프레스, 몰드형 정밀 부품과 전자파 차폐가 가능한 가스켓과 광학 제품들도 동시에 출품한다.
남애전자는 지난 1973년 소방용 기구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시작했으며 84년 스위치 산업에 진출하고 92년에는 생산기지를 일치감치 중국 현지화 작업을 거쳐 지금은 중국 진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올 초에는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새로운 기업통합작업(CI)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등 스위치 산업을 기반으로 종합 부품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 필코전자
필코전자(대표 전무 김종대 김동범 http://www.pilkor.co.kr)는 차세대 콘덴서인 X2필름콘덴서를 출품한다.
이 콘덴서는 기존 X2필름콘덴서의 경우 전압이 275Vac까지 허용하고 있으나 전원 전압의 사용 범위를 305Vac로 확장시켜 전원 변화에 따른 가정용, 산업용 제품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기존에 국내 생산 제품이 없어 그동안 수입해 사용하거나 수출을 할 수 없었으나 X2콘덴서의 개발로 국내는 물론 수출을 통한 매출 확대 및 거래선 다변화를 꾀할 수 있어 일본 및 유럽 업체들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필코전자는 X2필름콘덴서와 함께 필름커패시터, 메털필름레지스터, 칩 등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3년내 개발된 신제품에 의한 매출액 기여도 50%이상 달성하겠다는 ‘3&5’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X2필름콘덴서도 같은 전략에서 개발됐다.
또 세계 두번째 고전압 0.5W 저항을 개발하는 등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에 매진해 경쟁력을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필코전자는 EMI 노이즈필터용 소형 X2/Y2 콘덴서, X2 콘덴서와 서지 저항을 결합한 R-C 유닛콘덴서, SMPS 및 발라스트용 고전류, 고진동 콘덴서를 개발하고 이동통신 장비용 MCI/MCT도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 능력에 있어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 대성전기
대성전기(대표 박재범 http://www.dsec.co.kr)는 반도체 AC파워 스위치, 브러시리스 편평형 진동모터 등의 전자정보통신류 부품을 비롯한 자동차·멀티미디어·디스플레이류 부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 가운데 반도체 AC 파워 스위치는 별도의 외부 전원공급이 필요 없고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기존 기구방식의 스위치와 동일한 방법으로 하나의 파워라인에 직렬 접속이 가능하다. 또 반도체기술을 접목해 작동시 소음이 없고 습도를 파악해 자동으로 누전을 방지할 수 있다. 교류전류 제어범위가 0.1∼50Amps로 광범위하며, 과전류 보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폭발 위험성이 적고 2단자로 부하를 직렬 접속할 수 있어 AC모터·공장자동화 장비를 비롯해 해머드릴과 같은 전동공구 등에 장착가능하다.
자동차용 부품으로는 스위치, 릴레이, 센서, 커넥터, 일렉트로컨트롤유닛, 정션박스 등의 부품류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정션박스는 자동차 내부회로 전달체계의 단순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부품의 단순화를 통한 고신뢰성 및 저비용화를 충족시킨 제품이다.
또 AVS(Angular Velocity Sensor)를 비롯한 온도센서, 그리고 악세레이터의 작동상태를 감지해 TCU로 전달하는 포텐시오메트서 등의 센서류도 출품한다. AVS는 스티어링 휠의 회전각을 감지해 운전시 서스펜션 및 라이트의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비이며, 온도센서는 엔진오일·연료 또는 냉각수의 온도를 측정해 동력전달 제어보드에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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