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최근 지상파 디지털TV(DTV) 전송방식을 둘러싸고 심화되고 있는 논란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정보통신부와 방송기술인연합회 및 MBC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미국방식과 유럽방식의 비교시험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1일 밝혔다.
방송위는 방송사들이 필드테스트를 요청할 경우 정보통신부가 이를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며, 이미 국가기간방송인 KBS는 필드테스트를 위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DTV 비교시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공문을 방송위에 보내왔다.
이에 따라 방송위는 ‘DTV 비교시험 추진위원회’에 참여해 그 결과에 따라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방송위는 이같은 입장과 함께 정보통신부에 ‘DTV 비교시험 추진위원회’에 참여해 논란을 조기에 종식시켜 줄 것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1일 송부했다.
한편 방송위는 오는 7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 DTV 전환일정에 대한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며, 10일 국회 확인감사때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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