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국민카드 합병 따라 시스템 통합 논의 본격화

 

 1일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의 합병에 따라 양사의 정보시스템 통합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기본 업무시스템 통합과 싱글 이미지 작업을 ‘데이-1 프로젝트’로 진행해왔다”며 “합병이후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실질적인 통합단계인 데이-2 프로젝트에 대해 국민은행 전산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그동안 1일 합병에 맞춰 국민 비씨카드와 국민카드 고객이 지점창구나 온라인으로 업무를 볼 때 하나의 회사로 인식할 수 있도록 1차적인 고객접점 통합에 주력해왔다. 또 회사의 기본적인 업무인 재무업무시스템 통합에 이어 양사의 채권관리시스템 통합도 이달초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국민카드의 시스템 통합은 △국민카드와 국민비씨카드 시스템을 하나로 완전히 통합하는 원장통합 방식 △2개 시스템을 각각 운영하며 데이터만을 공유하는 데이터통합 방식 가운데 적절한 방안을 찾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민은행 시스템내에서 운영할 것인지, 기존 국민 비씨카드처럼 별도의 서버를 두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카드의 정보시스템실은 국민은행 카드사업본부내 카드 IT팀으로 바뀌게 된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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