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대표 김규섭 http://www.iljindiamond.co.kr)는 이달초 본격 생산을 시작한 고온폴리 TFT LCD 패널(HTPS)이 한 달만에 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김규섭 사장은 “중국 신시어(sincere)사와 계약한 1만2000 세트를 올해 말까지 무난히 공급, 450만달러 수출계약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대만의 한 업체에게도 5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진다이아몬드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이로써 올해 말까지 이 분야에서만 약 1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중국시장에서 프로젝션TV의 수요가 많아 핵심시장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중국, 대만 시장을 교두보로 유럽 및 미주까지 HTPS 사업을 넓혀갈 것”이라며 “국내 시장은 소니와 세이코 엡손이 양분하고 있으나 수출을 계기로 국내 가전 업체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온폴리 TFT LCD 패널은 LCD 안에 일반 컴퓨터 모니터의 해상도에 해당하는 78만개의 화소를 입력한 고집적 디스플레이 장치로 데이터 프로젝터와 프로젝션TV 원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부품이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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