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딕스(대표 이재홍)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세프사와 130억원 규모의 디지털위성방송용 셋톱박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라딕스는 내년 1월부터 5개월간 총 10여만대의 수신제한시스템(CAS) 내장형 디지털위성방송 셋톱박스를 나이지리아 방송사 및 아프리카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중인 세프에 공급하게 된다.
라딕스는 이에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책사업인 디지털공중파 사업진출을 위해 지난 8월 세프와 디지털셋톱박스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허종수 라딕스 기획관리팀장은 “현재 남아공에서 시험방송중인 디지털공중파방송 수신용 셋톱박스의 개발 및 제품공급 일정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홈뱅킹, 홈쇼핑,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 셋톱박스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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