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아웃소싱 전문기업 `비신`한국 진출

 높은 수준의 기술과 제품이 있지만 마케팅력이 부족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술 중심의 기업들을 해외에서 마케팅 및 투자 유치를 대행해주는 다국적 비즈니스 아웃소싱 기업이 국내에 진출,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아웃소싱 전문 기업인 비씬(대표 아지타 나이더)은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사업 발표회를 갖고 한국의 IT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아웃소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비씬은 한국의 IT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세계 수준의 기술과 제품들을 발굴하여 해외 영업 및 마케팅 대행은 물론 필요한 경우 투자유치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시장에 적합한 해외의 솔루션과 제품을 한국에 소개하는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씬은 이달초 한국에 지사 겸 아시아 지역 본부(지사장 오명수 이사)를 설립했으며, 한국의 IT 기술과 제품들에 대한 아이템 선정 및 기술력 검증을 위해 한국의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인 프리씨이오(대표 김영태 회장)와 전략 제휴 계약도 체결했다.

 비씬의 아지타 나이더 사장은 “한국의 IT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특히 모바일과 인터넷 관련 솔루션 및 사업모델은 세계 최고”라고 전제하고 “비씬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EU, 미주, 호주 등에 이들 기술과 제품에 대한 비즈니스를 직접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씬은 미국의 크리티컬패스, 영국의 음성통화솔루션 업체 텍티온의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위임받고 있으며 주요 멤버들은 IBM. EMC 등 다국적 기업들의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