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가 친환경 부품구매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는 카드뮴·크롬·브롬계 등 6개 핵심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전자제품 생산을 위해 내부 지침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협력업체에 인증제를 도입키로 하는 등 그린 부품구매 제도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반도체 및 LCD 공급품 중 리드프레임·EMC·PCB·포장재·잉크 등 환경 유해물질을 함유한 부품을 전면 금지하는 ‘녹색구매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특히 오존층 파괴 물질인 프레온가스(CFC) 등을 제조 공정에서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삼성은 또 내년 1월부터는 ‘에코파트너 인증제’를 실시, 내년까지 녹색구매 제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 김종산 차장은 “부품소재 협력 업체가 에코파트너로 인증을 받게 되면 재계약시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업체의 경우 오디트(Audit) 주기가 연장되는 등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품질센터 유해물질분석실을 본격 가동, 유해물질이 포함된 부품을 선별함으로써 친환경 부품 구매체제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환경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는 부품을 개발중에 있으며 협력 업체들이 친환경 부품을 개발할 경우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품질 센터의 유해물질분석실을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소니의 그린파트너십(GP)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소니·도시바·ST마이크로·필립스 등은 자체적으로 녹색구매 관리 지침을 제정했고 특히 소니는 GP 인증을 받지 못하면 거래중단 조치까지 취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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