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학권)은 금형수출 증진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인도와 이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결과, 97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조합이 인도와 이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12개 조합 회원사가 참가했으며,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130개 업체 바이어와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조합측은 덧붙였다.
김부국 금형조합 이사는 “10억 인구를 갖고 있는 인도에서는 한국 가전제품 금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란은 자동차 금형 개발과 관련한 상담에 적극적이었다”며 “이번 수출상담을 통해 불모지와 마찬가지인 이들 시장 공략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합은 오는 12월 유럽금형전시회 ‘유로몰드 2003’에 회원사 20여개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마련,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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