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 부회장, 대우종합기계 인수 검토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42)이 개인자격으로 거래소 상장기업인 대우종합기계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팬택&큐리텔은 24일 대우종합기계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대주주인 박병엽 주주가 기계공업산업에 대해 평소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우종합기계의 인수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러나 “아직 대우종합기계의 매각일정 등이 확정되지 않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대우종합기계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을 확정하는 경우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택의 고위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텔레매틱스 시대를 맞아 최근 기계·전자·통신·제어 등이 결합한 메카트로닉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정보기술(IT)와 기계를 접목한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개인적으로 대우종합기계에 관심이 있을 뿐 팬택계열과는 무관한 일"이라면서 팬택&큐리텔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자산관리공사등 대우종합기계 채권단은 다음달 말 구체적인 지분매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우종합기계는 지난 2000년 10월 옛 대우중공업에서 대우조선과 함께 분사해 건설중장비·산업차량·엔진 등에 주력하는 중장비기계업체로 지난 2001년 11월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매출 1조957억원, 영업이익 1천258억원, 경상이익 1천451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 1조9천712억원, 영업이익 1천603억원, 경상이익 847억원을 달성하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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