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아태시장 선점 1억달러 투자"

 “H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부상 중인 ‘디지털 사진’ 및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그 중 많은 부분이 한국에 집중될 것입니다”

 24일 HP의 차세대 소비자 대상 제품 전략 발표회 차 방한한 미국 HP 디지털 이미징 사업 마케팅 이사인 데이비드 라이언( 33·사진)은 아태지역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들 중 80% 이상이 집에서 사진을 뽑는 등 HP로서는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오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0% 성장이 예상되는 이 지역 포토프린터 시장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집중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HP 본사는 내년 회계연도에 전세계 3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중 아태지역에 1억달러를 배정해놓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포토프린터 시장은 2004년 올 해 대비 2배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투자 금액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가별 투자금액을 확정하기 위해 조율 중이다.

 한편, HP는 이날 제품전략 발표회에서 프린터·PC·카메라 등 개별적인 제품들 간에 상호 호환이 강화되고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쉬운 신제품 20여종을 선보였다. 흑백 표현이 강화된 8색 잉크젯 프린터,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누드형 스캐너, PC에 디지털 카메라를 바로 꽂을 수 있는 미디어센터PC 등 상호 호환이 강화된 제품 등이다.

 한국HP의 김상현 이사는 “다양한 홈엔터테인먼트 기기들을 통해 이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향후 투자금으로 소매점에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HP 고객 코너’를 개설하고 200만명에 달하는 고객DB를 바탕으로 CRM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P는 올 하반기 20여종의 디지털 신제품과 내년 상반기 60여종을 추가해 디지털 사진 및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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