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요 정보화사업의 체계적인 추진과 종합적인 관리를 위한 정보기술아키텍처(ITA) 도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24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국가정보화 프로젝트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공공기관이 IT아키텍처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실제 서울시 등을 중심으로 ITA 기반의 정보시스템 구축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공식 발표된 전자정부 로드맵에도 국가 정보자원의 통합·표준화를 위한 IT아키텍처 개발과 부처별 확대, 적용 방안이 전자정부 핵심 아젠다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국가 IT아키텍처 수립과 함께 전자인증·전자문서표준·전자지불 등 공통 행정코드 및 관련기술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같은 범 정부차원의 IT아키텍처가 도입될 경우, 인력·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국가 전산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개별 정보체계간 정보 공유가 원활해지면서 상호운용성과 확장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각종 업무 데이터·애플리케이션·기술 아키텍처 등을 수집해 ITA 기반의 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정보기술아키텍처(ITA)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정보자산을 체계적으로 투자·관리할 수 있도록 전산실 통합과 데이터센터 구축, 조직 및 인력 통합 등을 추진중이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IT아키텍처 기반의 정보기술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종합적인 전산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관리 전략과 방법·기준 등을 명시한 ‘공공정보기술관리혁신법(가칭) 제정에 착수한 바 있다.
LG CNS 기술연구소 김상수 EA팀장은 “IT기술의 도입과 활용으로 시작되는 전자정부의 구현은 정부 역할 및 조직의 변화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따라서 성공정인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정보시스템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IT아키텍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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