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에 소재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홍건)는 국내 최초로 130만 화소급 카메라폰 렌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학 초정밀가공기술혁신센터(소장 현동훈·기계공학과 교수)는 일본 소니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고해상도의 비구면 플라스틱 렌즈를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연간 1억달러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동훈 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광학 설계부터 최종제품 조립까지의 모든 기술을 축적함으로써 다양한 업체의 기술 수요를 충족했다”며 “이를 계기로 연말께 200만 화소급 카메라폰 렌즈 상용화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30만 화소급 카메라폰 렌즈를 개발, 나노파츠·픽셀플러스 등 카메라폰 관련 부품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양산화에 기여한 바 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을 내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본대학 종합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 대전에서는 130만 화소급 카메라폰 렌즈를 비롯, WCDMA 원격 기지국 장치(휴텍)·IT 기반의 홈오토메이션장치 등 174개 작품이 전시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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