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중국 중전기 시장 진출

 효성이 중국 최대 변압기 생산업체인 바오딩티안웨이와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중전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효성은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시 국가고신기술산업개발구내에 연간 1만1000대(총 3000MVA) 규모의 배전변압기 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23일 중국 바오딩시 현지에서 효성의 김재학 중공업부문 사장과 딩치앙 바오딩티안웨이 사장이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합자형태로 설립되는 이번 공장은 총 1034만달러 규모가 투자되며 (주)효성 35%, 효성스판덱스자싱법인 25%, 중국 바오딩티안웨이가 40%를 출자한다.

 양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합자법인인 보정효성천위변압기유한공사를 내달말까지 설립하고, 11월부터 공장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공장건립이 완료되는 내년말부터 35kV 500kVA이하 배전변압기를 연간 1만1000대(총 3000MVA)씩 생산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전력수요가 연간 10%이상 상승하면서 중전기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 내 생산기지를 확보하여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제품의 중국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효성 관계자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중국 변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티안웨이와 함께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되어 섬유부문에 이어 중공업 부문에서도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중전기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효성은 이번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안에 중국 난징에 연간 110kV급 변압기 3400MVA 규모 공장 인수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차단기, 전동기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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