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 미들웨어시장 가열

 디지털방송 미들웨어 시장을 놓고 국내외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간 스카이라이프에 미들웨어를 공급한 알티캐스트가 시장을 선점해왔으나 최근 국내외 디지털방송솔루션 업체들이 솔루션을 개발, 미들웨어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 http://www.dtvinteractive.co.kr)는 최근 MHP미들웨어 가운데 SI/EPG와 프레젠테이션 분야인 하비(HAVI Home Audio-Video Interface), 그리고 리턴채널 분야에 집중키로 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 간다.

 이 회사의 원충연 사장은 “위성에 이은 케이블 시장과 함께 유럽으로 수출될 셋톱박스에 탑재될 미들웨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셋톱박스업체와 미들웨어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인 아이셋(대표 이호규 http://www.i-set.co.kr)은 현재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올 연말까지 상용화 제품을 내놓고 데이터방송전문업체인 에어코드와 공조, 케이블과 지상파방송사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해외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영국 디지털방송솔루션 전문업체인 NDS(http://www.nds.com)는 최근 까날플러스테크놀로지의 미들웨어 사업부 인수를 끝마친대로 국내 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NDS코리아의 남경택 이사는 “기존 코아용 미들웨어에 MHP미들웨어까지 확보, 국내 위성과 케이블 시장을 공략하는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업체인 아이디웨이(IDWAY http://www.idway.com) 역시 국내 반도체 전문업체인 서두인칩과 미들웨어를 공동 개발, 서두인칩의 셋톱에 미들웨어를 포팅해 MHP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같은 국내외 업체의 움직임에 대해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 http://www.alticast.co.kr)는 기존 스카이라이프의 상용화라는 선착의 효를 살려 MHP와 연계한 이더넷, PVR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한편 케이블과 DMB를 겨냥한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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