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http://www.auction.co.kr)이 남부 지방을 강타한 태풍으로 떨어진 과일을 정상품보다 60%∼70% 싼 가격에 선보여 화제다.
옥션에서는 비·바람 때문에 떨어진 배 15㎏은 정상품 가격의 30% 정도인 1만5000원에, 맛이 일반 배보다 나은 상주·나주배는 1만7000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약간의 멍이나 흠집이 있기는 하지만 수확을 앞두고 떨어진 만큼 과육이 웬만큼 여물어 맛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옥션측 설명이다.
박주만 옥션 상무는 “이번 태풍으로 일부 지방의 낙과율이 60%∼70%에 달하는 등 농가 피해가 계속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과를 구매하는 것은 태풍으로 시름에 잠긴 농가를 돕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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