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함께하는 한가위]귀성길 도우미 `인터넷`

 3000만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한걸음에 고향으로 달리려는 굴뚝같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꼬리에 꼬리를 문 자동차 행렬에 귀성객들은 길에서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 귀성길에는 전국 각지 주요 도로의 교통소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운전자 및 일반 이용자의 편의를 돕는 최첨단 건설교통종합정보센터(http://road.moct.go.kr)가 귀성객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6월말 개설한 건설교통종합정보센터는 실시간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속도로·일반국도·서울시 도로의 각종 교통소통정보와 고속버스·철도·항공·선박 등의 운행시간과 예매 등 통합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권역별 도로소통정보·최단경로검색·종합교통정보·고속국도와 서울도시고속화도로의 동영상 정보 등을 제공함은 물론 현재 정체상황 정보 코너를 통해서는 고속도로·일반국도·서울시 도로의 정체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해주고 있다.

  특히 운전자 및 일반 이용자들이 9개 권역 중 찾고자 하는 권역을 선택하면 정체 상황을 색깔로 나타내주는 노선도를 볼 수 있고 고속국도, 일반국도, 서울시도로 소통정보를 클릭하면 국도나 도로의 출발점부터 도착점까지 도로소통정보를 상·하향의 화살표 표시와 함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귀성길에 빼놓을 수 없는 휴게소·주유소·충전소 등의 편의시설에 대한 정보와 국도의 공사 정보 제공을 통해 운전자가 출발 전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직 일부 국도 및 지방도로의 교통정보 수집시설 구축이 미비돼 일부 지역 교통소통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건설교통부 교통정보기획과 이상협 과장은 “올해 추석 특별수송기간에 건설교통종합정보센터는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며 “출발 전은 물론 출발 이후 이동중인 시민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해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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