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 `탄력`…사용서비스 차질 없을듯
전국 지자체에 전자화폐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예산 부족과 기존 교통카드 사업자와의 갈등으로 갈팡질팡하던 전국 지자체들의 전자화폐 도입 사업이 최근들어 가닥을 잡으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 및 전국의 지자체들에 따르면 그동안 기존 교통사업자와 사업주체인 브이캐시 간에 수수료율 배분 등에 이견을 보이며 대립 양상을 보여왔던 대구와 충남, 그리고 법정 다툼으로까지 치달았던 광주시 등이 잠정 합의를 도출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전국 광역시·도의 시내버스부터 전자화폐를 시범 적용하거나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전자화폐 시대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KEBT와 브이캐시 간에 이견을 보여 왔던 최대 255개 종의 서로 다른 전자화폐를 수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용 지불 보안응용모듈(SAM)의 장착과 기존의 버스 단말기 공동활용에 관한 수수료율 배분문제에 대한 접점을 찾고 본 계약 문안에 대한 절충을 협의 중이다.
광주시는 당초 예정대로 다음 달부터 판독기와 충전기, 전산장비 등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교통카드 사업인 ‘빛고을 카드’도 광주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 사업자를 비자캐시에서 마이비로 번복해 결정하는 과정에서 법정다툼으로 비화되면서 교통카드 도입이 1년간 지연돼 왔다.
1년간 끌던 대구시 디지털 사이버시티 스마트카드사업도 최근 서울의 신교통카드시스템 추진을 계기로 사업의 속도를 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교통사업카드도입과 관련, 최근 경북대· 계명대 등에 학생들이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 제안서를 제출해 놓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통합 전자화폐인 ‘한꿈이 교통카드’의 시험 운영에 들어간 대전시를 비롯한 광주시, 충남도 등은 카드 디자인 및 제작 등 보급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거나 정상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정보화담당관실 관계자는 “사업 시행 업체 간에 다소의 이익다툼이 있긴 하지만 큰 줄거리는 대부분 가닥을 잡고 사소한 타결만 남아 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하나의 교통카드로 버스와 지하철 등을 동시 이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국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