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드업체 관계자들이 국내에서 상용화된 지문인식 신용결제시스템에 비상한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LG마트 송파점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일본 미국 인도 태국 등 카드업체 관계자들이 잇따라 방문, 이달부터 상용화한 지문인식 신용결제시스템을 견학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신용카드 국제전시회 ‘카드텍코리아’에 참가한 해외 카드업체 관계자들이 LG마트 현장을 집단 견학하기도 했다.
LG카드에 지문인식 신용결제시스템을 공급 중인 씨크롭에도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씨크롭 관계자는“일본 최대 카드회사인 JCB를 비롯, 미국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지문인식 신용결제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용카드 대신 지문으로 물품구입 대금을 결제하는 지문인식 신용결제시스템은 장비구축 비용 및 수수료 수입이 연 100억원대에 달한다.
지문인식 업계는 LG카드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 지문인식 결제시스템이 수출까지 성사될 경우 적지 않은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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