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통신업체 관계자가 대거 참석하는 ‘IDC 아태지역 IP컨버전스 2003 컨퍼런스’가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 연구원들을 비롯해 시스코시스템스·노텔네트웍스·어바이어·스프린트·NTT커뮤니케이션스 등 해외 통신업체 관계자들이 참석, IP 통합네트워크에 대한 기술 및 시장 전망에 관해 논의했다. 논의된 내용들을 발표자별로 요약한다.
◇IP컨버전스, 왜 지금이 적기인가(산드라 응, IDC 아태지역 부사장)=기업들은 고객·직원·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모바일 및 무선 통신기술의 확산에 따라 직원들에게 원격접속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IP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비록 실제 이러한 IP 컨버전스 네트워크가 구축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점차 IP컨버전스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모든 기업들이 IP컨버전스로의 전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
◇IP마이그레이션, 급속한 또는 완만한 변화의 선택(타이양 푸 스프린트인터내셔널 연구원)=기업들은 IP컨버전스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 레거시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낭비하지 않고 어떻게 IP로 원만하게 전환할 수 있는가 △IP에 대한 실질적인 이점을 어떻게 충분히 인식할 것인가 △IP로 바꾸는데 소요될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IP환경으로 이전하면서 얻게 될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은 어느 정도인가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기업들이 위와 같은 사안에 대해 적절히 고려한다면 성공적인 IP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IP텔레포니 구축을 위한 성공 요소(제임스 헨슬리 어바이어 아태지역 CTO)=전세계적으로 IP 텔레포니로의 이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CIO들은 본격적인 전환에 앞서 많은 문제들에 대해 숙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운영·관리상의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원만하게 기존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을 바꾸고 통합할 수 있는 방법과 투자수익(ROI) 및 총소유비용(TCO) 등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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