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업들의 견실한 이익 증가세가 미국 경제 성장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세종증권은 지난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전체 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10.8% 늘어 지난 94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익 모멘텀이 향후 미국 경기 회복의 확실한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기업의 이익 증가는 투자 지출을 늘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증가시켜 경기 상승을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비금융 부문의 2분기 기업 이익은 전분기대비 무려 13.3%나 증가한 5511억 달러를 기록, 3분기 연속 증가세와 지난 92년 4분기 이후 최고 증가율을 함께 보여줬다.
미국기업의 이익이 가파른 증가세를 타고 있는 미·거시적 이유로는 △구조조정 성과의 가시화 △적극적인 재고관리 △저금리 기조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달러화 약세로 인한 미국 제품의 해외 수요 확대 등이 꼽혔다.
이익 증가가 투자 지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신호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2분기 실질 고정투자는 6.9%나 증가, 지난 2000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고정투자 기여도도 전분기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1.01% 증가세로 돌아섰다.
세종증권 장성욱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미국 정부의 감세 정책 등의 효과가 유효한데다 최근 소비 및 투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경제 회복 뿐 아니라 전세계 경기의 동반 호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큰 근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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