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학생들의 축제 ‘2003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11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31일 오후 대구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폐막됐다.
전세계 174개국 선수·임원단이 참가했던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사상 최고성적인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북측 기자단과 남측 보수단체간 충돌, 펜싱경기장 전산망 장애, 선수단 버스 추돌 등 예기치 못한 사고도 있었지만 안정적인 통신망, 대회 서포터즈의 열띤 응원 등으로 인해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U대회 조직위원회도 메달 순위와는 상관없이 이번 대회가 첨단 IT도시와 동북아 중추도시, 녹색환경도시를 지향해 온 대구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하나가 되는 꿈(Dream for Unity)’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각국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과 우정을 나눈 이번 대회는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이 하나가 되고 대회서포터즈들의 응원과 박수가 인종의 벽을 허물었던 지구촌 젊은이들의 스포츠축제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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