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DV기술표준에 삼성·LG전자 지재권 확보

3GPP2회의 "최대 1.2288Mbps이상 전송률 지원"

 동기식 3G(EVDO)의 다음 모델인 cdma2000 1x EVDV(EVolution Data and Voice)의 주요 기술표준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안한 기술이 채택돼 지적재산권(IPR)을 인정받게 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임주환 http://www.tta.or.kr)는 최근 서울에서 퀄컴·노키아·에릭슨·모토로라 등 주요사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3GPP2(동기식 3G 이동통신 국제표준회의) 회의에서 EVDV의 역방향 링크 성능을 높이기 위한 링크 구조를 결정, 최대 1.2288Mbps 이상의 전송률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TTA에 따르면 회의의 최대 이슈였던 EVDV 역방향 링크관련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해당 작업반(WG3)내 몇 차례 투표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데이터레이트 제어기법, 고속 스케줄링 기법, 하이브리드 재전송 기법 등 주요기술에 대한 IPR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IPR가 포함된 이 EVDV 규격은 향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 송부돼 IMT2000 국제표준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이밖에도 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의 기반문서 완성, 브로드캐스트와 멀티캐스트에서 등록해지 핸드오프 등 시나리오 작성 등 표준화 작업에 많은 진전을 보였다.

 3GPP2는 동기식 3G 국제표준화 기구로 무선접속 기술분과, 서비스시스템 기술분과, cdma2000 기술분과, 무선패킷 데이터규격 기술분과 등 4개의 기술분과회의에 빌셈퍼(삼성전자) 부의장, 박재운(삼성전자) 부의장, 이병관(LG전자) 의장, 이희정(LG전자) 부의장이 각각 의장단에 포함돼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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