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 http://www.lgls.co.kr)이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차세대 B형 간염치료제 LB80380이 제 2의 팩티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형 간염치료제인 LB80380은 최근 바이러스 관련 국제학회에서 잇따라 초청 발표되면서 간염치료에 대한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는 등 벌써부터 혁신적 간염치료의 가능성을 학문·임상적으로 입증,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개최된 국제항바이러스연구학회에서 LB80380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연구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미생물학회에서도 국내 기업으로 처음 초청받아 전세계 7대 신규의약품 중 하나로서 구두발표를 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98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LG생명과학은 LB80380에 대해 영국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지난 7월부터 홍콩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했다. 연구팀은 내년 중에 계획하고 있는 임상3상 시험 착수를 위해 공동임상연구 파트너를 물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물은 기존 치료제에 비해 독성이 없고 5배 이상의 강력한 약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성균 제거와 치료중단시 재발 억제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추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06년께 미국 FDA 허가와 함께 세계시장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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