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일본에 대한 최대 IT제품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니혼코교신문이 일본무역진흥회(제트로)가 11일 발표한 ‘2003년판 무역투자백서’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들어온 IT제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29% 늘어난 135억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중국은 4년 연속 2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그동안 1위를 차지하던 미국 IT제품의 수입액(124억달러)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제트로는 백서에서 “일본에 있어 중국은 세계 최대의 IT제품 조달처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표 참조
제트로의 한 관계자는 이런 중국 IT제품 급성장세의 배경으로 “NEC, 도시바 등 일본 대형 전자업체들이 중국에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여기서 생산된 제품이 일본으로 역수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PC 및 주변기기의 경우 지난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79% 늘어난 56억달러에 달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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